제품 리뷰

냄새 걱정 없는 "진공" 음식물쓰레기통 - 플루딕 사용 후기

뎅뎅 2021. 5. 23. 22:49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일상에서 항상 마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는 그나마 요즘 RFID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발생할 때마다 그때그때 처리하기에 간편한 편이죠.

 

아파트에 설치되어있는 RFID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하지만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 그마저도 없어서 종량제 음식물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죠. 봉투가 다 차지 않으면 한쪽에 방치해두는데, 이게 위생적으로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썩기 시작하면 냄새도 심하게 나게 됩니다. 보관할 때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네요. 

 

그렇다고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구매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그나마 저렴한 건조 방식도 기본 가격 10만 원 이상이네요;

 

N쇼핑 검색결과 '음식물처리기'

 

오늘 리뷰할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위생과 냄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여기에 담아 보관하세요.

2만 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더욱 깔끔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플루딕" 음식물 쓰레기통

 

 

일단 외관은 합격.

아주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네요. 

 

본 제품의 냄새 차단 원리는 "진공" 상태에 있습니다.

단순히 뚜껑을 닫는 밀폐 상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줌으로써 부패 속도를 지연시켜주죠.

 

공기를 빼는 기계나 모터가 없는데 어떻게 진공상태를 만드냐고요? 

진공 상태를 만드는 메커니즘은 아래 보이는 그림과 같습니다.

 

 

누르면 '쉬익'하면서 공기가 빠져 나옴
당기면 '푸왁'하면서 공기가 들어감.

 

진공 상태로 만드는 트윈 밸브 시스템이라고 해서 관련 특허까지 냈다고 합니다.

진공포장기처럼 완전한 진공상태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닫을 때 공기가 상당량 빠지는 건 알 수 있습니다.

뚜껑에 나있는 구멍으로부터 공기가 '쉬익'하면서 빠지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또, 열려고 하면 손쉽게 안 열려요. 비스듬히 열어야 공기가 들어가면서 뚜껑이 열립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 공기를 빼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공기를 빼면서 확실한 밀폐상태까지 확인해주는 거죠.

 

"슈이익"

 

뚜껑에 보면 손잡이 아래 부분에 구멍이 두 개 나있습니다.

하나는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이고, 하나는 공기가 나오는 구멍인 것 같네요. 

내부에는 검은색 고리가 있는데 쓰레기통 상부에 딱 걸리는 크기예요. 여기다가 봉투를 걸어서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넣으면 됩니다.

 

종량제봉투와 함께

 

저는 이렇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바로 걸어서 사용합니다. 옮겨 담을 필요가 없어서 이 방식이 간편하더군요. 

 

 

 

닫아두고 저렇게 구석에 짱박아두면 됩니다. 냄새도 안 나고 너무 좋아요. 음식물쓰레기가 있었나 잊을 정도로..

 

아 물론 저렇게 밀폐되어있다고 해도 부패는 서서히 진행됩니다. 

당연히 음식물쓰레기는 빠른 시일 내에 배출하는게 좋습니다.

이 케이스는 비우는 텀을 좀 더 길게 연장시켜줄 뿐이죠.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