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오산대역 아름다운 공원, 물향기수목원 (1)

 

위치: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오산대역 앞)

면적: 10만 평

수목 종류: 1600여종

오픈 시간:

매일 09:00 ~ 18:00 3월~5월, 9월~10월
매일 09:00 ~ 19:00 6월~8월
매일 09:00 ~ 17:00 11월~2월

휴원일: 매주 월요일(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날), 1월 1일, 설날

입장 요금: 어른 1,500원, 군인 또는 중고등학생: 1000원, 초등학생 700원, 미취학아동 및 65세이상 국가유공자 무료.

특이사항: 주차 가능, 남녀 화장실 구분, 수목원 내 매점 없음. 쓰레기 통 없음. 도시락 반입은 가능(지정장소취식).

 

 

 

 

오산대역을 내리면 홈플러스가 보이고 그 옆으로 아래와 같은 2차선 도로가 보인다.

 

20210502_114407.jpg
20210502_114159.jpg
20210502_115515.jpg

 

도로를 따라 나무가 수놓아져있으며, 물향기수목원이라는 글씨가 울타리에 붙여져있다.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물향기 수목원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20210502_115537.jpg
물향기수목원으로 가는 한적한 길. 핫바, 오뎅을 팔던 흔적이 보인다.

 

도보는 한적한 편이지만, 도로에는 수목원에 들어가려는 차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방문자들 대부분이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분들이며, 도보보다는 차로 방문한다.

 

20210502_122133.jpg
물향기 수목원에 들어가려고 길게 줄지어있는 차량들

물론 잠시만 대기하면 금방 들어간다. 평균 대기시간은 5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이마저도 기다리기 싫다면 평일에 방문하거나 아침 일찍 방문해야한다.

사진을 찍은 시각은 주말 12시경인데, 사람이 꽤 붐비는 시간대이다.

 

20210502_122124.jpg
물향기 수목원 입구

물향기수목원 입구.

도보로 방문했기 때문에 대기없이 바로 입장~

 

매표소는 입구에 있지 않고, 조금 더 걸어들어가야 있다.

그리고 그 매표소 옆에서 검표하는 분이 서있다.

사실상 진짜 입구는 주차장을 지나 안쪽으로 더 들아가야 있는 셈이다.

 

20210502_122231.jpg
매표소 가는 길

매표소 가는 길부터 수목원 느낌이 물씬 나기 시작한다 ^_^

 

본래 여기는 만경원이라고 해서 덩굴 식물이 자라는 곳인데, 글쓴이가 방문했을 때는 덩굴 식물이 없었다.

 

20210502_122332.jpg
etc-image-8

매표소와 검표소가 딱 붙어있다.

매표소 좌측에는 공용화장실이 있으므로 공원 입장 전에 미리 다녀오는 걸 추천한다. 수목원 면적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천천히 구경하면서 돌다보면 2시간은 족히 넘긴다.

 

매표소에서 결제하여 표를 구입 후, 검표원에게 보여주고 발열체크하면 입장할 수 있다.

무료입장대상자도 반드시 표를 발급받고 검표를 해야한다.

 

 

20210502_122732.jpg
물향기수목원 길안내판

 

입구로 들어가면 토피어리원이 반겨준다.

 

20210502_122816.jpg

토피어리원은 뭐지??

 

토피어리 + 원의 합성어로 '토피어리'는 로마시대의 한 정원사가 정원의 나무에 “가다듬는다”는 뜻으로 사용한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단정하게 가다듬어진 수목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20210502_122835.jpg

 

토피어리원에 세워진 팻말이 보인다. 

주 관람로를 따라 움직이면 향토예술의 나무원이 보인다.

 

20210502_122855.jpg

 

 

<향토예술의나무원>

 

20210502_123021.jpg

형형색색의 다양한 나무들이 보인다.

 

다리 아래에는 물이 있는 것 같은데, 현재는 온통 식물들로 덮여있어서 보이지는 않는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물이 있긴 있었다.

 

20210502_123034.jpg

시냇가 근처 벤치에 앉아있는 사람들. 

한국에선 상당히 보기 낯설은 광경이었다. 마치 유럽의 한 공원에 온 느낌.

 

20210502_123039.jpg

아이와 놀아주고 있는 아빠.

수목원의 푸른 잎사귀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절로 힐링이 된다.

아기들 정서에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0502_123108.jpg

시냇가에 징검다리가 놓여있고 사람들이 왕래한다.

그 주변으로 식물들이 쫙 펼쳐져있어서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온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절경이 따로 없다.

 

20210502_123359.jpg

징검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 

뾰족뾰족하게 올라온 식물이 인상 깊었는데, 이름은 모른다. ㅠ

20210502_123259.jpg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돌아서 길따라 쭉 걷다보면, 향토예술의나무원을 벗어나게 되고 수생식물원이 나타난다.

20210502_123505.jpg
20210502_123731.jpg

 

 

 

 

<수생식물원>

 

20210502_123742.jpg

절경이다.

수생식물원이 더 절경이다. 

향토예술의나무원부터 이미 감동적이었는데, 수목원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더 깊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물속에는 붕어(?)가 사는 것 같다.

 

20210502_123840.jpg

물가에 오리가 있다.

잘 안보이겠지만, 중앙에 있는 바위 위에 앉아 있는 검은 것(?)이 오리다.

 

식물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식물원 곳곳에 조류들이 많이 보인다.

 

20210502_123842.jpg

꽥꽥

 

안녕~

 

20210502_123953.jpg

햐!

시야가 탁 트여서 기분도 뻥뚫리는 기분이다.

물속에 심긴 풀잎과 물가를 두른 새파란 잎새들, 창공의 색과 그것이 수면에 비친 모습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더욱 청명한 느낌을 풍기는 것 같다.

 

우울했던 감정들은 잠시 사라지고 맑은 정신이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다. 

 

20210502_124023.jpg

수생식물원을 벗어나 왔던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중부지역자생원이 나온다.

 

 

 

<중부지역자생원>

 

20210502_124204.jpg

키가 높은 나무들이 도로를 따라 줄지어있다.

 

중부지역자생원은 한반도 중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들을 가져와 구성했다고 한다. 흠.. 정말인가?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들이 많았다니..

 

20210502_124254.jpg

프로필 배경화면 사진 찍기 너무 좋은 느낌 아닌가?

 

20210502_124327.jpg

 

중부지역자생원 옆으로 또 다른 호수가 나있다. 그리고 그 위에 검은 오리!!

 

중부지역자생원 안에는 물방울온실이 있다. 현재는 코로나 때문인지 운영을 안 하는 중이라 내부를 볼 순 없었다. 

 

20210502_124347.jpg

 

 

 

20210502_124413.jpg

도로 옆에 나있는 나무들의 가지가 위로 솟구치는 모양이라 더욱 상승감이 느껴진다.

많은 연인들이 여기서 사진을 서로 찍어주곤 한다. 아무래도 단일 사진을 찍기에 상당히 좋은 배경인 것 같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