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곱창 맛집. 한우네 곱창

군산 여행 중 군산에 곱창이 맛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방문한 곳. 소문대로 곱창이 무척 맛있었다. 보통 곱창집에 곱창을 먹으러 가면 너무 질겨서 이따금씩 먹다가 입으로 내뱉는 부산물(?)들이 종종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여기는 그런 게 전혀 없고 쫄깃함이 있는데 씹히기도 잘 씹혀서 식감 면에서 아주 대만족이었다.

 

군산. 식감이 차원이 다른 곱창 맛집. 한우네 곱창.

 

주소: 전라북도 군산시 하신1길 12-2 (나운동)

영업시간: 매일 16:00~06:00

메뉴: 곱창, 막창, 대창, 갈비, 염통, 껍데기 등 구이류

가격: 2인 기준 4~7만원

 

 

 

내비게이션에 '동산시장'을 찍는다.

큰 길가에서 꺾어 들어가 작은 골목으로 진입하면 곱창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주변에 있는 다른 곱창집들도 전부 맛집이라고 한다. 군데군데 자리가 꽉 찬 곳들도 보인다. 

글쓴이는 추천받은 한우네 곱창으로 가기로 했다. 

 

가게 앞에 붉은 옷을 입고 있는 마네킹이 세워져 있다.

왜 세워놨는지 모르겠다?? 환영한다는 인사용으로 세워둔 건지..  옛날 거리 느낌이 났다. 

개인적으로 조금 을씨년스러워서 마네킹은 치우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뭐 그래도 뭔 상관인가.. 곱창이 맛있기만 하다면야

 

 

메뉴판

메뉴판에 종류가 엄청 많다. 취향 껏 골라 먹으면 된다.

글쓴이는 모듬구이로 곱창 / 막창 / 갈비 를 주문했다.

 

밑반찬들과 기본으로 나오는 맑은 미역국.

조금 특이한 게 콩가루(?)가 같이 나왔다. 전라도에 있는 식당을 여기저기 다녀보면 들깨가루를 주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콩가루를 주는 경우는 처음 봤다. 

막창과 곱창을 찍어먹으라고 주는 것 같았는데, 꽤 조합이 괜찮았다.

 

오늘의 메인 디쉬. 곱창/막창/갈비

조리시간은 5~10분으로 금방 나오는 편이다.

 

곱창, 막창보다 갈비를 더 좋아해서 한 번도 곱창, 막창보다 갈비가 더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느꼈다. 여기 곱창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같이 나온 갈비보다도 더 맛있었다. 

 

식감 하나 자체는 진짜 인생 곱창이었다!!

 

과장이 아니고 원래 질겨서 곱창이나 막창 같은 거 잘 못 삼키고 입으로 뱉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식당에서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남는 거 하나 없이 싹 다 먹어치웠다. 

 

 

 

크~ 막창 비주얼~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었지만, 친구가 운전을 해야 해서 참기로 했다. 

근처 오신 손님들을 보니 술안주로 많이들 드시는 것 같다. 정말 맛있어서 술이 꿀떡꿀떡 넘어갈 것 같았다.

(글쓴이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술이 생각날 정도였다.)

 

상추에 곱창, 막창, 갈비, 대파를 섞어 쌈 싸 먹으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방문하실 분들 곱창은 꼭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꼭! 꼭!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