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걱정 없는 "진공" 음식물쓰레기통 - 플루딕 사용 후기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일상에서 항상 마주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파트에서는 그나마 요즘 RFID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발생할 때마다 그때그때 처리하기에 간편한 편이죠.

 

etc-image-0
아파트에 설치되어있는 RFID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하지만 아파트에 살지 않으면 그마저도 없어서 종량제 음식물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죠. 봉투가 다 차지 않으면 한쪽에 방치해두는데, 이게 위생적으로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이 썩기 시작하면 냄새도 심하게 나게 됩니다. 보관할 때 난감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네요. 

 

그렇다고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구매하자니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그나마 저렴한 건조 방식도 기본 가격 10만 원 이상이네요;

 

etc-image-1
N쇼핑 검색결과 '음식물처리기'

 

오늘 리뷰할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위생과 냄새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여기에 담아 보관하세요.

2만 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더욱 깔끔하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플루딕" 음식물 쓰레기통

 

20210418_133405.jpg

 

일단 외관은 합격.

아주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이네요. 

 

본 제품의 냄새 차단 원리는 "진공" 상태에 있습니다.

단순히 뚜껑을 닫는 밀폐 상태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줌으로써 부패 속도를 지연시켜주죠.

 

공기를 빼는 기계나 모터가 없는데 어떻게 진공상태를 만드냐고요? 

진공 상태를 만드는 메커니즘은 아래 보이는 그림과 같습니다.

 

 

etc-image-3
누르면 '쉬익'하면서 공기가 빠져 나옴
etc-image-4
당기면 '푸왁'하면서 공기가 들어감.

 

진공 상태로 만드는 트윈 밸브 시스템이라고 해서 관련 특허까지 냈다고 합니다.

진공포장기처럼 완전한 진공상태를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닫을 때 공기가 상당량 빠지는 건 알 수 있습니다.

뚜껑에 나있는 구멍으로부터 공기가 '쉬익'하면서 빠지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또, 열려고 하면 손쉽게 안 열려요. 비스듬히 열어야 공기가 들어가면서 뚜껑이 열립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 공기를 빼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공기를 빼면서 확실한 밀폐상태까지 확인해주는 거죠.

 

etc-image-5
"슈이익"

 

뚜껑에 보면 손잡이 아래 부분에 구멍이 두 개 나있습니다.

하나는 공기가 들어가는 구멍이고, 하나는 공기가 나오는 구멍인 것 같네요. 

내부에는 검은색 고리가 있는데 쓰레기통 상부에 딱 걸리는 크기예요. 여기다가 봉투를 걸어서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넣으면 됩니다.

 

20210418_134126.jpg
종량제봉투와 함께

 

저는 이렇게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바로 걸어서 사용합니다. 옮겨 담을 필요가 없어서 이 방식이 간편하더군요. 

 

 

20210418_134515.jpg

 

닫아두고 저렇게 구석에 짱박아두면 됩니다. 냄새도 안 나고 너무 좋아요. 음식물쓰레기가 있었나 잊을 정도로..

 

아 물론 저렇게 밀폐되어있다고 해도 부패는 서서히 진행됩니다. 

당연히 음식물쓰레기는 빠른 시일 내에 배출하는게 좋습니다.

이 케이스는 비우는 텀을 좀 더 길게 연장시켜줄 뿐이죠.

 

 

리뷰 끝.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ss QC45 헤드셋 리뷰  (0) 2023.06.04
재미어트샵 힘콩 철봉 사용 후기 & 조립 방법  (2) 2021.05.17